
고기 마니아라면 주목
오늘은 제발 고기!
Vol.3
고기 마니아라면 주목
오늘은 제발 고기!
Vol.3
밥을 안 먹었어요.
고기 반찬이 없었거든요.
고기 없이 한 끼도 먹지 못하는 세종대왕 타입을 위한 렛츠와인의 고기 페어링 가이드.
최고의 페어링, 근데 이제 하몽을 곁들인
말이 필요없는 마리아주가 되기 위해서는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야 해요. 미세한 비린내도 참을 수 없다면 풀바디 레드 와인보다 가벼운 피노 누아 레드 와인이나 비오니에로 만든 화이트 와인을 추천. 특히 피노 누아 레드 와인은 하몽 소스와 결이 비슷해 궁합이 참 좋아요.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와인 모두 만능 베이컨
베이컨과 와인의 장점을 살리는 키워드는 바로 오크. 베이컨의 훈제향과 와인의 오크향이 비슷해 오크향이 강하거나 오크숙성된 와인은 피하는게 좋아요. 향이 비슷한 와인은 오크대환장 파티가 열릴테니까요. 베이컨에는 오크향이 잘 느껴지지 않는 메를로 레드 와인이 좋겠네요.
소시지는 니가 소시지
일단 레드 와인은 타닌이 약한 메를로 품종과 잘 어울려요. 하지만 렛츠와인의 추천은 화이트 와인! 오크 숙성을 거치지 않은 샤도네이와 소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은 소주처럼 입을 말끔하게 정리해줘, 복잡한 맛의 소시지와 함께 먹기 좋아요.
고기의 꽃, 스테이크
취향 따위는 타지 않는 스테이크. 언제나 주인공 자리를 꿰차고 있는 이 녀석은 스파이시한 풍미를 지닌 메를로가 최우선 고려 대상입니다. 스파이시향이 마치 후추처럼 스테이크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니까요. 안심처럼 기름기가 적은 부위라면 침샘을 자극하는 샴페인, 카베르네 소비뇽이 더 잘 어울려요.